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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 백수생활 동안 김창렬과 이하늘이 당근과 채찍(?) 줘

임창정이 이하늘과 임창정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임창정은 "2007년 영화 출연을 약속하고 출연료를 미리 받았다. 하지만 이 영화가 투자가 잘 안돼 제작이 2008년도로 연기됐다"며 "이 영화 제작을 기다리느라 다른 작품을 하기 어려웠던 2008년이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2008년 시나리오를 많이 받았다. 그것을 모두 고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였다"며 "아침에 일어나면 영화 상황을 체크하고 별일이 없다면 12시에 일어난다. 컴퓨터 오락을 3시간 정도하고 오후 3~4시에 외출을 해 아내 몰래 찜질방을 간다. 거기서 친해진 형 동생들과 장기 두고, 이야기를 나누면 8시가 된다. 그때가 되면 절친인 김창렬, 이하늘과 당구장에서 만난다. 내기 당구를 치고 술을 한잔 마신 후 새벽 1~2시에 귀가를 한다. 이 것이 나의 일과였다"고 고백했다.

또 "집 사람이 내가 주눅 들까봐 생활비를 달라고 안한다. 오히려 자신이 돈을 벌어오겠다고 할 정도다"며 "이런 나를 김창렬이 안되게 봤다. 김창렬이 나를 여기저기 많이 데리고 다녔다. 김창렬도 경제적 여유가 넉넉하지 않은데 나를 위해 돈을 많이 쓰기도 했다"고 친구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뿐만 아니라 "프로그램 제안, 앨범 제안 등 일거리를 물어다주기도 했다"며 "2009년 이렇게 바쁜 나날을 보내게 된 것은 이하늘, 김창렬의 작전 덕분이다. 지금도 내가 활동에 대해 논의를 하면 '너가 지금 가릴 처지냐. 뭘가리느냐, 뭐든지 해라고 충고해준다"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는 '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임창정 외에 '라디오스타'에 쥬얼리(박정아 서인영 김은정 하주연)가 출연해 박정아굴욕 사진, 서인영은 샵 크리스와 관련된(?) 사진이 유출된 사건, 서인영-김은정은 포털사이트에 키를 정정해달라고 요구하는 등 4차원 매력을 어필했다.

임창정-쥬얼리 효과(?)를 본 '황금어장'은 전국시청률 15.7%(TNS미디어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