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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3분기 영업이익이 1001억원으로 흑자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올 3분기 매출액이 2조476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감소했다고 10일 발표했다. 환율 하락에 힘입어 당기순이익도 264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대한항공이 100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2007년 4분기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하지만, 증권업계의 3분기 추정치인 1300억~1400억원 수준보다는 못미치는 실적이다.
국제 여객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일본 노선이 19% 증가했고, 미주 및 중국 노선이 각 7% 증가하는 등 전체적으로 4.4% 증가했다.
특히 해외발 수요 유치에 적극 나서 지난해 동기대비 국내입국 승객이 21%, 환승 여행객이 24% 증가하며 해외발 수송 인원이 22% 증가했다.
반면 화물 수송(RTK)은 일본 노선이 11%, 중국 노선이 9% 증가한 반면 미주 노선은 3% 감소하며 전체적으로는 3.6% 감소했다.
그러나 이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발표자료 기준 3분기 전 세계 항공화물 수송이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것에 비해서는 양호한 실적이다.
한편, 화물 성수기인 4분기에도 흑자를 이어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