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생산자 물가 0.4% 상승

(자료사진)
          (자료사진)
11월 생산자물가가 한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국제유가가 상승하며 공산품 가격이 오른데 따른 영향이 컸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11월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이 달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산품 품목별로는 프로판가스(10.6%), 나프타(9.3%), 등유(8.8%) 등 코크스ㆍ석유제품이 4.4% 상승했다.

농림수산품도 채소 출하량 및 어획량 감소 등으로 4.3% 상승했다. 채소가 전월대비 11.3% 올랐고 축산물과 수산식품이 각각 4.1%와 7.6% 상승했다. 식료품(1.3%)과 신선식품(6.0%)도 큰 폭 올랐다.

반면 전자부품ㆍ컴퓨터ㆍ영상음향 및 통신장비는 1.7% 내렸다. 품목별로는 트랜지스터가 9.7%, 혼성집적회로 4.2%, D램이 2.2% 하락했다.  

서비스는 부동산이 전월대비 0.2% 올랐지만 운수(-0.3%), 통신(-0.1%), 금융(-0.1%)이 내리면서 0.5% 하락했다.

한은 물가통계팀 이병두 과장은 "국제유가(두바이유)가 2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석유제품과 화학제품이 크게 상승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