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울산지역 IT 기업의 평균 매출이 37억원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울산 IT사업 육성을 위한 장단기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기초연구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울산 IT산업 기반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조사는 지난 9월 ~ 11월 3개월간 실시됐으며 설문 참여는 울산지역 267개 IT기업 중 218개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업체당 평균 매출액을 보면 지난 2007년 31억6000만원, 2008년 36억, 2009년 37억5000만원 등으로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수출 실적은 2008년 25개사가 총 726억원을 수출한데 이어 올해에는 28개사가 총 865억원을 수출하여, 전반적인 경기 불황에도 기업체의 꾸준한 성장이 돋보였다.
분야별 업체 분포로는 ‘S/W 및 컴퓨터관련 서비스’(38.1%), ‘정보통신서비스’(35.8%), ‘정보통신기기 제조’(26.1%)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측면에서는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업체가 81.2%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가 열악한 실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IT업체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자금조달(34%)이 지난해에 이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인력확보(22%)인 것으로 조사됐다.
업체들이 희망하는 기술개발 분야는 정보통신서비스/기기가 46.7%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패키지S/W, 자동차(IT융합)순으로 나타났다.
IT산업 인적 인프라는 종합대학(2개)과 전문대학(2개) 등에서 총 6700여명이, 울산직원능력개발원등 29개 민간부분에서 1000여명의 인력이 양성되어 배출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IT산업 물적 인프라는 IT기업지원기관은 공공 2개, 민간 2개, 대학내 5개로 총 9개 지원기관이 있고, IT연구소로는 대학연구소가 6개, 기업부설연구소가 35개 등 총 41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기업지원기관으로는 중소기업지원센터를 포함, 17개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