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오세훈 후보가 한명숙 후보와 피말리는 접전 끝에 3일 서울시장선거에서 당선이 확정됐다. 오 후보는 재선에 성공한 첫 민선 시장이 됐다.
오세훈 후보는 207만1057표(47.5%)로 민주당 한명숙 후보를 2만8207표 차이로 누르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 후보는 204만2850표(46.8%)를 획득했다.
99.3% 개표가 진행된 인천시장 선거는 55만4767여표(52.8%)를 얻은 민주당 송영길 후보가 당선됐다.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는 2일 오후 11시30분쯤 패배를 공식인정하고 인천시당 관계자와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전한 뒤 선거 사무실을 떠났다.
경기도지사 선거도 98% 넘게 개표가 이뤄진 가운데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가 222만8000여표(52.2%)로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타 지역은 대전광역시장 자유선진당 염홍철 후보를 비롯해 강원도지사 민주당 이광재 후보, 부산광역시장 한나라당 허남식 후보, 울산광역시장 한나라당 박맹우 후보, 광주광역시장 민주당 강운태 후보, 대구광역시장 한나라당 김범일 후보, 충청북도지사 민주당 이시종 후보, 전라북도지사 민주당 김완주 후보, 전라남도지사 민주당 박준영 후보, 경상북도지사 한나라당 김관용 후보, 제주특별자치도지사에는 무소속 우근민 후보가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