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KOSEF 단기자금 ETF(상장지수펀드)가 2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기초지수는 MK 머니마켓 지수다. 이는 잔존만기가 3~10개월 사이의 통안증권, 특수은행채(또는 공사채) 및 시중 은행채 등 총 12종목으로 구성된 실시간 지수다.
28일 우리자산운용 관계자는 상품에 대해 "수익과 변동성 측면에서 단기금융상품인 MMF(머니마켓펀드)와 잔존만기 1년의 통안채 ETF의 중간 상품이다"며 "투자자금을 1~3개월의 단기로 운용하는데 적합한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 ETF의 기초지수인 MK 머니마켓 지수는 주간 단위로 운용할 경우 손실구간이 발생할 수 있으나, 월 단위로 운용하게 되면 무위험 수준으로 MMF보다 높은 수익 달성이 가능하다.
우리자산운용에 따르면, 2004년부터 지난달말까지 MK 머니마켓 지수 주간 평균수익률의 연환산 수익률은 4.60, 손실확률은 3.5였지만 월간 평균수익률은 4.61, 손실확률은 0.0이었다.
유가증권시장본부 증권상품총괄팀 관계자는 "현행 평균 잔존만기가 각각 3년과 1년인 국고채 ETF 및 통안채 ETF보다 만기가 짧아 가격변동위험이 낮고, MMF 대비 높은 수익률로 단기 안정적 수익추구형 투자자들에게 효과적인 투자수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이 상품의 상장원본액 및 1좌당 발행가액은 약 1000억원, 약 10만원이다. 지정참가회사는 교보증권·신한금융투자·우리투자증권이다. 우리투자증권이 유동성공급자이며, 신탁업자는 신한은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