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가계소비가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일본 총무성이 27일 발표한 지난 7월 가계 조사에 따르면 2인 이상 가구의 소비지출은 지난해 같은시기에 비해 1.1% 증가한 28만5274엔으로 집계됐다. 같은기간 근로자 가구의 소비지출은 31만6659엔으로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했다.
폭염의 영향으로 에어콘 판매량이 늘어난데다 여름계절상품인 아이스크림 및 음료 등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 오는 9월 에코카 보조금 제도 종료를 앞두고 자동차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무성은 이에 대해 '개인소비가 완만한 회복기조에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폭염 및 에코카 수요가 일시적 수요 요인인만큼 소비지출이 증가세를 이어갈지는 미지수라고 시장전문가들은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