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승무원박사 1호이자, 대한한공 최연소 수석 사무장으로도 잘 알려진 이향정 교수가 최근 국내항공사 및 해외항공사에 지원하고 있는 면접생들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향정 교수는 18년간의 비행생활을 마감하고 2007년 백석문화대학교 관광학부 교수를 담당하며, 최근에는 ‘하늘을 나는 여우, 스튜어디스의 해피플라이트’라는 책을 통해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 도전 정신을 전해주고 있다.
이 교수는 면접준비를 하는 이들에게 아래와 같이 제안하고 있다.
‘국내의 대표적인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의 면접 유형은 비슷하지만 진행과정과 방법에서는 다소 차이가 있다. 전체적으로 서류 전형, 1차 실무 면접, 인성, 적성검사, 체력테스트, 신체검사와 임원면접(최종면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먼저 서류 전형과 1차 실무 면접에 합격을 해야 그다음 전형을 치를 수 있다.’
‘면접을 위해서는 다수의 면접관이 한 사람의 면접자를 대상으로 질문과 응답을 하는 방식인 개별면접과, 면접관과 면접자가 일대일로 마주보고 질문과 응답을 하는 방식인 단독면접이 있다. 또한 다수의 면접관과 다수의 면접자들이 질문과 응답을 하며 여러 명을 한꺼번에 평가하는 방식인 집단면접과, 5~8명의 면접자에게 특정한 주제를 제시하고 토론하게 한 후, 면접관들은 옆에서 면접자들의 발언과 태도 등을 관찰하는 토론면접이 있는데 면접자라면 이 4가지 모두를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향정 교수는 면접 시에 체크할 사항도 책을 통해서 전하고 있다.
‘면접을 실시하는 회사에 들어서는 순간에는 충분한 휴식을 두고 여유롭게 면접장에 도착해서 허둥지둥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또한 면접에 같이 입장할 응시생들을 보는 순간에는 같은 조의 사람이라면 통성명이나 대화를 하며 긴장을 풀도록 한다. 면접 실패의 원인은 긴장이다. 함께 입장할 사람들과 친숙해지면 안정을 되찾게 됨으로 경쟁상대로 보기 보다는 서로간에 친해두는것도 면접을 잘 치르기 위한 방편중에 하나라고 전하고 있다.’
이외에도 ‘하늘을 나는 여우, 스튜어디스의 해피플라이트’에서는 면접대기실에서 이날 소개할 사항을 인지하는 순간, 입실을 하는 순간 등 18가자 체크 포인트를 알려주고 있다.
이향정 교수는 과거에 비해 지원자들이 많이 늘어 항공사에서는 승무원 재원 확보가 더욱 용이해졌다고 전하며 이제는 면접자들이 면접 스킬이 향상되어 그 평가 기준과 채용기준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교수는 승무원 면접과 시험준비에 있어 무엇보다 그 회사가 원하는 조건을 꼼꼼히 챙겨서 준비하다보면 그 꿈을 꼭 이룰것이라고 승무원 취업을 준비하는 준비생들에게 용기를 북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