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기계주문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8일 일본 내각부는 지난 7월 선박 및 전력을 제외한 핵심기계주문이 지난달보다 8.8% 늘어난 7663억엔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예상치 1.9% 증가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수치였다.
하위별로는 제조업의 기계 수주액이 전월대비 10.1% 늘었고 비제조업은 8.1% 증가했다.
일본 민간 설비 투자의 선행지표로 활용되는 핵심기계주문은 향후 3~6개월의 경기 전망을 나타낸다.
내각부는 경기 기조판단을 '회복 움직임이 보인다'는 기존의 판단을 유지했다.
다만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오전 10시 30분 현재 83.71엔에서 거래되고 있어 슈퍼엔고에 따른 경기하향 리스크가 설비투자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