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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엔고+수급악화로 이틀째 하락

8일 일본증시는 엔고와 수급악화가 악재로 작용해 이틀째 하락했다.

이날 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01.40(2.18%) 급락한 9024.60로 토픽스지수는 13.93(1.67%) 내린 820.99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유럽 등의 불안한 경기 전망을 배경으로 해외 외환시장에서 엔화가치가 달러당 83엔대 전반까지 상승하며 수출기업의 채산성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며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엔화강세에 수출주는 약세를 보였다. 도요타와 혼다가 각각 2.08%, 2.52% 내렸고 캐논과 니콘도 2.09%, 3.53% 하락했다.

이날 아침 발표된 지난 7월 기계주문 증가세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엔고 가속화로 자금 조달에 나선 기업들이 늘어난 것도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전환사채를 발행키로 결정한 일본 유니참이 3.17% 하락했고 공모증자를 실시하는 판유리 부문 세계 2위인 일본판유리도 2.09% 내렸다.

또한 글로벌 은행 자본을 강화하는 바젤3 규정의 추가 윤곽이 잡혀, 규제 당국이 은행들의 자기자본을 강화시킬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은행주들도 하락했다. 일본의 3대 은행인 미쓰이스미토모FG와 미즈호FG가 각각 2.30%, 2.2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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