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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9월 외환시장 개입 2조1천억엔

일본이 지난 9월 엔화 강세를 막기 위해 엔화를 풀어 달러를 사들인 규모가 2조124억엔에 달했다고 현지언론들이 1일 보도했다.

일본 재무성의 지난달 외환시장 개입은 달러화 대비 엔화값이 15년 3개월만에 82엔대로 상승했던 15일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일본 정부의 시장개입은 지난 2004년 3월 이후 6년 6개월만에 처음이다.

사쿠라이 미츠로 재무성 차관은 지난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엔고를 저지하기 위해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말해 향후 추가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일본 정부의 시장개입 직후 엔화값은 85엔대로 하락했으나 이후 상승세를 지속해 지난 30일 달러당 83엔대를 기록하며 제자리로 돌아왔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시장개입 효과의 지속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일본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 규모는 사상 최대치였지만 글로벌 공조가 없는 단독 개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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