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일본항공(JAL)이 파일럿과 객실승무원을 대상으로 고용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하는 정리해고를 단행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JAL은 지난 9일까지 파일럿 130명, 객실승무원 140명을 목표로 조기퇴직 희망자를 모집했지만 목표인원에 미달되자 이같은 방침을 굳혔으며, 오는 15일 노동조합에 정리해고 기준안을 제시하고 정리해고 대상자를 확정할 방침이다.
다만 이번 방침에 대해 노조측은 해고권 남용 등을 이유로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