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日 대지진 사망·실종 3300명 넘어…미야기현 희생자는 1만명 초과

[재경일보 도쿄=김송희 특파원] 11일 오후 일본 도호쿠(東北) 지방에서 발생한 관측 사상 최악의 강진과 일본 전역의 해안을 덮친 쓰나미로 14일 공식 사망자와 실종자가 3300명을 넘어섰다.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 현재 미야기, 이와테, 후쿠시마 등 동북부 9개 도현에서 1647명이 숨지고 1720명 이상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또한 미야기현 오시카(牡鹿)반도 해안에서 익사체 1000여 구가 발견된데 이어 미나미산리쿠초(南三陸町)에서도 약 9500명과 연락이 두절된 상태여서 미야기현의 희생자는 1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일본 기상청은 향후 리히터 규모 7.0 이상의 여진이 발생할 확률이 오는 16일까지 70%, 19일까지 50%로 예측하고 있어 지속적인 경계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