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최근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인기를 끌고 있는 아베크롬비·홀리스터 티셔츠 '짝퉁'이 판치고 있다. 진품과 가품을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22일 하석수 럭셔리앤브랜즈 이사는 "가격이 너무 저가라면 일단 의심할 필요가 있다. 보통 수입을 하려면 물건원가+관세+국내외배송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2~3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면 꼼꼼히 따져보는 게 좋다"며 구별법을 설명했다.
진품·가품을 구별하려면 지퍼·단추·메인라벨·상표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사야한다. 짝퉁은 낮은 단가를 맞추다 보니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쓰지 못해 허술함이 묻어난다.
정품은 케어라벨(원산지표시나 세탁표시택) 뒤쪽에 보면 물건 고유품번가 적혀 있다. 이것이 있다면 정품이라고 볼 수 있다.
케어라벨은 보통 라벨의 주위나 아래에 있다. 케어라벨에는 C/O(Country Origin)인 원산지 표시가 되어 있다. made in china, peru 등 원산지가 표시되어 있지 않다면 가품으로 보면 된다.
홀리스터 라벨 뒤 쪽에는 'HCO'(Holister co)가 음각으로 새겨져 있다. 아베크롬비는 'ANF'라고 새겨져 있다. 다만, 모든 제품이 다 그렇지는 않고, 각 제품의 디자인에 예외도 있어 참고사항이다.
봉제상태로도 진·가품을 판별할 수 있다. 정품은 일정한 간격의 스티치의 흔적이 있으므로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