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현규 기자] 박스카 닛산 큐브가 50일만에 1천600대 이상 팔리며 판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켄지 나이토 한국닛산 사장은 "지난 9일 출시한 박스카 3세대 큐브가 현재까지 1천600대 이상 계약이 됐으며, 앞으로 월 300대 계약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나이토 사장은 또 "올해 안에 2천500~3천대 가량을 일본에서 들여오기 위해 7월 부터 본사와 협상을 진행중"이라며 "내년에 상황이 좋아지면 연 4천대 판매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닛산은 현재 밀려드는 주문에 물량을 제때 공급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 주문해도 2달 후에야 차량을 받을 수 있다.
엄진환 한국닛산 세일즈&마케팅 총괄 이사는 "강남 매장의 경우 주말에 100팀 이상 방문할 정도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엄 이사는 또 "가격이 인상될 경우 사양변화가 있겠지만 올해 가격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3세대 큐브의 국내 판매가격은 1.8S 2190만원, 1.8SL 2490만원이다. 일본에서 1.5모델의 가장 낮은 사양을 2100만원에 판매하는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