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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204억 몽골 수자원사업 수주

[재경일보 조영진 기자] 태영건설은 한라산업개발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발주한 '몽골 울란바타르시 야르막 지역 용수공급 및 수자원이용 효율화 사업'을 204억원에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타르시 남서부 야르막 신도시에 하루 2만㎥를 처리할 수 있는 강변여과수 시설과 취송수관로 16㎞, 배수지 2개, 가압펌프장 1개, 통합감시제어설비 등을 설치하는 내용이며, 공사기간은 착공 후 23개월이다.

태영건설은 65%, 한라산업개발은 35%의 지분을 각각 가진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점점 심각해지는 울란바타르시 수자원 부족 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야르막 신도시의 도로, 하수처리 등 인프라 구축사업이 구체화되면서 몽골측의 신도시개발사업 추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태영건설은 지난 4월 '오만 알 아메랏 윌라얏 상수도 공사'에 이어 몽골에서도 수주에 성공하면서 해외 물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