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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목) 오후 5시 일본 도쿄의 한국문화원에서 개최된 ‘2011 MBC 드라마&막걸리 페스티벌’에는 MBC 김재철 사장, 일한의원연맹 누카가 후쿠시로 간사장, 경상남도 김두관 도지사, 경상남도 의회 허기도 의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세계로 뻗어나가는 MBC의 위상을 알리고 가장 전통적인 한국의 음식 막걸리를 통한 문화·예술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굿거리와 힙합비트가 조합된 ‘들소리’ 공연단의 축하공연, MBC 드라마를 소개하고 배우와 직접 소통하는 ‘All That MBC 드라마’로 구성된 1부와 직접 한국 전통 문화의 산물인 경상남도의 ‘다완’, ‘수운잡방’, ‘팔만대장경’, ‘막걸리’를 미각과 후각, 촉각을 통해 경험해 보는 2부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위해 드라마 [계백] 촬영 중에도 행사에 참석한 배우 이서진은 “주 2회 방송인 한국 드라마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진행되기 때문에 쉴 수 있는 시간이 없다”고 말문을 열며 “그런 노력과 집중의 흔적들이 진정성 있는 드라마로 완성되기 때문에 많은 시청자분들께 사랑받는 것 같다”며 한국 드라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이서진은 “소주를 싫어하는 사람은 봤어도 막걸리를 싫어하는 한국 사람은 본 적이 없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지역의 문화와 전통성이 담겨 있는 막걸리가 세계적으로 알려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국어와 일본어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가운데 진행된 이번 페스티벌은 오감(시각, 미각, 촉각, 청각, 후각)의 매력으로 페스티벌에 참석한 일본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서진의 팬이라 밝힌 한 현지인은 “한국 드라마를 좋아해 행사장을 찾았는데, 직접 경험하고 느끼면서 한국의 매력에 취해버린 것 같다”며 한국 문화에 대한 체험의 장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일본인들의 열렬한 찬사를 받은 드라마 막걸리와 전통 문화의 체험 현장은 11월 중 다큐로 제작돼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