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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의 니즈를 날카롭게 파악한 이 제품들은 커피가 가진 단점을 웰빙으로 극복함으로써 인스턴트 커피와 커피믹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전환시키고 있다.
남양유업의 ‘프렌치카페 커피믹스’는 크림을 차별화시켜 커피믹스가 건강에 좋지 않다는 소비자 인식을 바꿔놨다. 카제인나트륨 크림 성분을 꺼려하는 소비자들을 공략해 시장진출 1년도 안돼 남양유업을 커피믹스 시장 2위 자리에 올려놓기까지 했다.
티젠은 카페인 때문에 커피 마시기가 부담스런 소비자를 겨냥해 ‘허브카페믹스’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치커리와 민들레를 강하게 로스팅 해 커피의 맛과 향은 유지하면서도 카페인이 전혀 없는 새로운 개념의 허브티다. 스틱 형태로 간편하게 마실 수 있어 임산부나 불면증환자는 물론 늦은 밤 부담없이 커피를 마시고자 하는 일반인들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다.
쟈뎅의 ‘벨류엔 스키니 커피믹스’는 미용에 관심이 높은 여성을 타깃으로 한 제품이다. 달콤한 커피를 좋아하지만 칼로리 때문에 커피믹스를 꺼려하는 여성들을 위해 28kcal의 가벼운 커피믹스를 내놓았다.
단순한 저칼로리 커피믹스를 벗어나 체지방 분해 성분인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마테추출물, 피부탄력에 도움되는 피쉬 콜라겐까지 들어 있어 맛과 미용을 동시에 추구하고자 하는 여성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스타벅스의 ‘비아’와 정면대결을 펼치고 있는 동서식품의 ‘카누’는 원두커피를 간편하게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원두커피를 스틱에 담아낸 제품이다. 인스턴트 커피에 비해 가격은 조금 높지만 커피전문점 수준의 커피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아메리카노에 시럽을 첨가해 먹는 소비자를 겨냥한 스위트 제품까지 내놓아 출시 보름만에 150만개의 판매고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