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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파이시티 금품수수 의혹' 박영준 전 차관 자택 등 3곳 압수수색

[재경일보 이영진 기자] 대형 복합유통단지 시행사 파이시티 인허가 관련 비리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재경 검사장)는 파이시티 측으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는 박영준(62) 전 지식경제부 차관의 자택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은 이날 오전 박 전 차관의 서울 용산 자택과 대구 사무실 등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건설업체 대표이자 최 전 위원장의 중학교 후배인 브로커 이모(61·구속)씨가 박 전 차관에 대한 인허가 로비 명목으로 수억원을 받아갔다는 파이시티 전 대표 이모(55)씨의 진술을 확보하고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