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6월 대선 출마가 확실해졌다.
안 원장은 서울대 1학기 강의를 마친 뒤 자전적 에세이 출판기념회 개최를 전후해 출마 의사를 밝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 원장의 측근들은 대선 출마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안 원장 측 인사는 3일 "대선 출마 여부를 고민해 온 안 원장이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안다"며 "안 원장이 6월에는 대선을 향한 공식 행보에 나설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안철수재단도 조만간 공식 출범 시기를 결정한 뒤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안 원장의 부친인 안영모 부산 범천의원 원장이 49년 동안 운영해 온 병원을 아예 정리하기로 했다.
안 원장은 출마 여부를 밝히지 않고 계속 시간을 끌 경우 '검증을 피한다'는 비판 여론이 확산될 수 있다고 보고, 출마 선언 시기를 앞당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안 원장이 민주당 경선에 참여할지, 독자적으로 출마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