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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GE와 손잡고 에너지 강재 시장 확보

▲ 포스코-GE 협력 MOU 체결식
▲ 포스코-GE 협력 MOU 체결식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포스코와 GE(General Electric)가 31일 MOU를 체결하고 국내외 발전사업 공동 개발, 에너지용 강재 개발 적용 및 기자재 제작  협력, 신흥시장 인프라사업 공동 개발,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s Technology) 기술 협력, 인재개발 및 교육을 포함한 경영 모범 사례 벤치마킹 등 5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포스코 정준양 회장과 GE의 제프리 이멜트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 박기홍 부사장과 GE 코리아 강성욱 총괄사장이 서명했다.

이번 MOU에 따라 포스코와 GE는 향후 국내외 발전소 신•증설 사업의 수주를 공동으로 참여해 포스코가 발전소 건설 및 운영을 맡고 GE는 터빈, 보일러 등 발전 설비를 공급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GE가 추진중인 Oil & Gas 분야의 기자재용 특화강재 공동 개발과, 기자재 제작 부문에도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포스코의 해외 플랜트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GE의 인프라 기술, 금융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흥시장의 인프라사업 개발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 수주 시 계약사가 설계 및 자재 구매, 시공까지의 전과정을 수주하는 것

ICT 분야에서는 양사가 발전 제어시스템 기술 개발에 협력하고 경영관리 분야에서는 양사의 조직 문화, 인재 개발 및 교육 등 선진 경영 모범 사례를 공유하게 된다.

이번 MOU 체결은 한국 기업과의 장기적인 성장 파트너십을 추진해 온 GE의 성장 전략과 최근 글로벌 에너지용 강재 시장과 플랜트 사업에 높은 관심을 기울인 포스코의 경영 전략을 반영한 성과이다.

한편, 포스코와 GE 양사는 주요 협력 분야별로 공동 운영 및 실무 위원회를 구성해 정기적으로 추진 상황을 점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