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아시아 증시도 '블랙먼데이'

[재경일보 양준식 기자] 한국 증시가 폭락한 4일 아시아 증시도 동반 폭락했다.

4일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日經)평균주가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4.62포인트(1.71%) 하락한 8,295.6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로는 올해 최저치다. 또 종가가 8,300 포인트를 밑돈 것은 지난해 12월19일 이후 5개월이다.

이날 지수는 오전 개장 직후에는 한때 8,238.96 포인트까지 하락했었다.

도쿄증권거래소의 토픽스(TOPIX)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3.42 포인트 하락한 695.51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1983년 12월13일 이후 28년만의 최저가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64.89포인트(2.73%) 폭락한 2,308.55에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271.29포인트(2.67%) 급락한 9,874.52로 거래를 마감하며 10,000선이 무너졌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211.43포인트(2.98%) 폭락한 6894.6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홍콩 항생지수도 오후 장에서 2%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의 코스피도 51.38포인트(2.80%) 하락한 1,783.13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유럽 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도 부진하게 나오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투자심리가 급속도로 위축된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