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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커 변신 박정현, 김조한-윤도현과 가창력 대결?

최근 여덟번째 앨범 ‘parallax’를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박정현이 MUST에서 록커로 변신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박정현은 자신의 노래 중 ‘헤어짐은 못됐어요’ 를 락 버전으로 부르며 등장했다. 이어진 토크 중에서는 ‘Radiohead(라디오 헤드)’의 ‘Creep(크립)’을 깜짝 선보이기도 했다. 박정현의 ‘Creep’을 들은 윤도현은 “원곡보다 훨씬 더 강한 락 스피릿의 곡으로 탄생했다”며 신기해 했다. 

박정현이 “원래부터 락을 좋아했는데 머라이어 캐리가 한창 인기 있던 시절이라 R&B창법을 배워서 부르는 것이다” 라고 하자 함께 출연한 김조한은 “미국에서부터 이미 박정현의 소문을 들은 적이 있었다. 박정현은 R&B 뿐만 아니라 어떤 노래든 다 잘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MUST의 녹화 날이 여덟번째 앨범 발매일 보다 일찍 잡힌 8집의 첫 스케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박정현은 당시 공개되지 않았던 새 앨범의 타이틀 곡인 ‘미안해’ 의 라이브를 완벽하게 선보여 현장에 있던 방청객들로부터 환호와 갈채를 받았을 만큼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김조한, YB밴드의 허준과 즉석에서 즉흥적으로 선보인 라이브는 윤도현이 연신 “대박” 을 외칠 만큼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이어 R&B 애드립의 끝을 보여주자며 부른 ‘Desperado(데스페라도)’에서는 윤도현까지 합세해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 잡았다. 

이날 무대의 백미는 박정현과 김조한 그리고 YB밴드, 윤도현까지 함께한 ‘Come Together (컴 투게더)’와 ‘Hey Jude (헤이 쥬드)’ 그리고  ‘Knockin' On Heaven's Door (노킹 온 헤븐스 도어)’ 로 이어지는 무대였다. R&B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김조한과 박정현이지만 윤도현 등과 함께한 이 두 가수의 락 공연은 현장에서 관람한 방청객들뿐만 아니라 방송을 시청하는 시청자들을 사로잡기에도 충분했다.

뿐만 아니라 열광적인 방청객들의 반응에 함께 노래했던 윤도현 까지도 “이대로는 아쉽다”면서 직접 앵콜을 청해 ‘Knockin' On Heaven's Door (노킹 온 헤븐스 도어)’를 부르며 열정적인 락커로서의 모습을 보이는 등 모두가 ‘락’ 필 충만한 무대를 선보였다.

방송을 통해 이 무대를 접한 사람들은 “오늘 윤도현 MUST 최고”, “이게 어떻게 20초 만에 만들어진 즉석 라이브 라는 거죠?”, “김조한, 박정현, 윤도현의 자유자재 애드립과 찰진 조합으로 눈과 귀가 호강했다”, “박정현, 김조한, 윤도현 이 셋이 부르는 Desperado 너무 좋다” 는 등의 소감이 계속에서 이어지고 있다. 

박정현은 3년여 만에 여덟번째 정규 앨범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 갔다. 특히 박정현은 지난 주말 김해 에서 열린 여덟번째 앨범 발매기념 콘서트를 매진시키며 성황리에 마쳤고 오는 7월 7일부터 대구를 시작으로 총 10개 도시를 도는 전국투어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