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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4일) 공개된 MBC 주말 특별기획 <닥터 진>의 스틸컷에는 박민영(홍영래 역)에 겨눠진 칼을 대신 막아주는 송승헌(진혁 역)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그들에게 칼은 겨눈 사람은 다름 아닌 박민영과의 혼례를 치를 예정이었던 김재중(김경탁 역).
극 중 김경탁은 이미 한 번 영래와의 혼사가 파혼되었던 터라, 어렵게 다시 성사된 혼사 당일 돌연 자취를 감춘 영래에 대한 그의 배신감은 어느 정도 예견되어 있던 상황.
진혁은 단호한 표정으로 경탁이 영래를 향해 겨눈 칼을 움켜쥐고 있고, 칼날을 쥔 손에는 이미 붉은 피가 흥건한 피가 고여 있다. 두 남자의 팽팽한 대립 속에서 영래 역시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모습.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영래를 그토록 아꼈던 경탁이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폭발한 건가?”, “환자를 치료해야 하는 진선생. 가장 중요한 손을 다치면 어쩌나”, “저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경탁의 심정은 오죽했을까” 등의 반응을 보이며 얄궂은 세 사람의 운명에 대한 안타까움을 감추지 않았다.
혼사 당일 사라진 영래와 그녀를 찾는 진혁과 경탁. 결국 한 자리에 마주한 세 사람에게 일어난 비극적 에피소드는 오늘(14일) 밤 방송되는 <닥터 진> 15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이김프로덕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