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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공공공간을 실험하다

스트라스부르크 INSA(프랑스응용과학원)는 도시와 캠퍼스의 교차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곳 앞마당은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Collectif Etc(건축가 모임)는 이러한 용도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용도 변화를 통해 공공공간으로 통합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
스트라스부르크 INSA(프랑스응용과학원)는 도시와 캠퍼스의 교차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곳 앞마당은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Collectif Etc(건축가 모임)는 이러한 용도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용도 변화를 통해 공공공간으로 통합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

 

캠퍼스와 도시의 접점, 프랑스 스트라스부르크 주차장의 변화
DIY Urban Furniture Experiment In Strasburg, France


프랑스 스트라스부르크에서 전체 대학 캠퍼스 조직을 재고하는 조사가 진행 중이었는데, 그 과정에서 INSA(프랑스응용과학원)의 앞마당 사용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기로 결정했다. 공학도와 건축가들을 배출하고 있는 국립과학기술 대학원인 스트라스부르크 INSA는 도시와 캠퍼스의 교차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곳 앞마당은 차들로 점령당하고 있었다.


건축가들로 이루어진 Collectif Etc는 그 주차장의 용도를 변화시키고 공공공간으로의 통합을 이끌고자 했다. 우선 캠퍼스와 도심 사이의 문턱이었던 이 장소의 새로운 정체성 찾기에 나섰는데, 몇 달간 이곳에서는 매우 실험적인 일들로 새로운 땅이 펼쳐지게 되었다. 학생들과 함께 상상을 도모하고 공간에 가로시설물들을 설치하는 것은 새로운 레이아웃을 시험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이를 통해 자동차 주차 구역이었던 장소가 학교와 거리 사이에 위치한 살아움직이는 공간으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모듈들은 축구 골대, 탁구 테이블, 체스판이나 오와레 게임 보드, 칠판 탁자, 와시터브 베이스(뮤지컬 악기 중 하나), 혹은 눕거나 앉을 수 있는 기타 종류의 시설물 등 다양한 용도를 제공한다.
모듈들은 축구 골대, 탁구 테이블, 체스판이나 오와레 게임 보드, 칠판 탁자, 와시터브 베이스(뮤지컬 악기 중 하나), 혹은 눕거나 앉을 수 있는 기타 종류의 시설물 등 다양한 용도를 제공한다.

 

이 프로젝트는 학교 학생들에게 시설물 디자인을 제안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참가자들은 7개의 기본 모듈 고안이 허용되었다. 그리고 협회의 감독 하에 학생들이 디자인해 화물트럭으로 하나씩 옮겨다 놓은 33개의 모듈을 제작하였다. 그 모듈들은 이전 주차장에 설치되며, 축구 골대, 탁구 테이블, 체스판이나 오와레 게임 보드, 칠판 탁자, 와시터브 베이스(뮤지컬 악기 중 하나), 혹은 눕거나 앉을 수 있는 기타 종류의 시설물 등 다양한 용도를 제공한다. 이것은 학생들이 정기적으로 모듈을 움직여가면서 몇 가지 레이아웃들을 실험하는 것이 목적이다.


모듈 축소 모형은 기타 다른 사항들을 빨리 상상하고 마음속으로 그려보는 데 매우 유용한 도구가 된다. 최종 형태가 있는 것은 아니며, 간단한 화물운반트럭이면 모든 것을 바꿀 수도 있다.


주차장에 설치된 시설물들은 몇 주 동안만 유지할 계획이었으나, 그 시설물들로 인해 학교가 가시적인 측면에서 주목을 받게 되면서, 시설물을 적어도 몇 달간은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게 된다.
주차장에 설치된 시설물들은 몇 주 동안만 유지할 계획이었으나, 그 시설물들로 인해 학교가 가시적인 측면에서 주목을 받게 되면서, 시설물을 적어도 몇 달간은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게 된다.

 

캠퍼스가 다시 조성되면 이 장소는 어떤 모습으로 변하게 될까? 여기 다양한 경우들을 실험하는 실물 크기 도구들이 있다. 다만 바라는 것은 현재 모듈을 지속적으로 바꾸며 예전 주차장을 만들어온 이 학생들이 게임, 만남, 교류, 실험 등 매우 유용한 장소로 이용하게 되는 것이다.


참가자들은 이 프로젝트에 대해 매우 열정적으로 임했다. 애초 주차장에 설치된 시설물들은 몇 주 동안만 유지할 계획이었으나, 그 시설물들로 인해 학교가 가시적인 측면에서 주목을 받게 되면서, 시설물을 적어도 몇 달간은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게 된다.  

자료제공 : Collectif Etc(www.collectifetc.com)
번역·정리 : 박광윤 기자 pky@imwood.co.kr

 


참가 학생들은 7개의 기본 모듈 고안이 허용되었다. 협회의 감독 하에 학생들이 디자인을 해 화물트럭으로 하나씩 옮겨다 놓은 33개의 모듈을 제작하였다. 이것은 학생들이 정기적으로 모듈을 움직여가면서 몇 가지 레이아웃들을 실험하는 것이 목적이다.
참가 학생들은 7개의 기본 모듈 고안이 허용되었다. 협회의 감독 하에 학생들이 디자인을 해 화물트럭으로 하나씩 옮겨다 놓은 33개의 모듈을 제작하였다. 이것은 학생들이 정기적으로 모듈을 움직여가면서 몇 가지 레이아웃들을 실험하는 것이 목적이다.
In Strasburg, France, studies are being conducted to rethink the organization of the whole university campus. In the process, the National Graduate School of Science and Technology -INSA Strasbourg, a school for engineers and architects – located in at the very junction of the city and the campus, decided to question the use of its forecourt occupied by cars. The Collectif ETC, an association created by architects, offered to drive its transformation of use and its integration in public space. Threshold between the city and the campus, the parking lot is in search of a new identity. For a couple of months it will become a new ground for experimentation. Urban street furniture, imagined and built with the students, is aimed at testing new layouts. The car park will become a living space between the school and the street. The project started with a call for proposals addressed to the school’s students for the design of pieces of furniture. The entries permitted to conceive seven basic modules. After this stage, the students, supervised initially by the Collectif members, designed and built 33 modules that they brought one by one to the parking lot with a pallet truck. Now the modules are installed on the former parking lot. They offer various uses: soccer goals, Ping-Pong table, chess or oware boards, blackboard table, washtub bass, different kinds of furniture to seat on or lie down, etc. The objective is to experiment several layouts: the students move the modules regularly. 

A miniature model of the modules is available to imagine and visualize quickly other options. There is no final configuration; a simple pallet truck can change everything! What will this space look like when the campus will be redone? Here are the tools to test various options in real size. All it needs now is the students to keep on moving the modules and make the former parking lot live as a place for games, meetings, exchanges, and experimentation. So far people have been very enthusiastic about the project. The furniture was supposed to remain on the car park for a couple of weeks only, and now the school is gaining visibility from it and plans on keeping it for a few months at least.


Location : Strasbourg
Area : 500㎡
Completion Year : 2011
Duration : 1 week
Budget : 3500
Photographer : Collectif Etc

 

Collectif Etc
Collectif Etc 건축가협회는 도시 공간에 대한 일반의 동적인 요구들에 담겨 있는 에너지들을 모아내고자 만든 모임이다. 이들의 프로젝트는 매우 긍정적이고 개방적이고자 노력하며, 즉흥적인 도시 공간을 만들고자 의도한다. 지역 주민들을 창조적인 프로세스에 참여시킴으로써 도시 공공공간에서 활동하는 것이 주요 맥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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