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조영진 기자] 최근 폭설과 극심한 한파로 인해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7일 전력수급경보 '관심'이 발령됐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오전 11시25분을 기해 전력수급 경보 '관심'을 발령했다.
전력거래소는 당초 이날 오전 11시부터 12시 사이에 최대전력 수요가 평균 7210만㎾ 발생하고 예비전력은 434만㎾에 달해 '정상'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보한 바 있지만, 예비전력이 400만㎾ 미만인 상태가 20분 이상 지속되자 경보를 발령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전력경보가 발령된 이후 순간 예비전력이 335만㎾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전력 거래소는 예비전력이 300만㎾ 이상 400만㎾ 미만인 상태가 20분 이상 지속하거나 순간 예비력이 350만㎾ 밑으로 떨어지면 전력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한다.
한편, 전날에는 최대전력수요가 오후 5∼6시 평균 7274만㎾에 달했고 예비력은 443만㎾가 됐다. 또 오후 5시43분에 순간 최대수요가 7340만㎾를 살짝 넘어 예비력이 377만㎾까지 떨어지면서 전력 수급 경보 발령 직전 단계까지 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