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전재민 기자] 대구시는 각종 재해로 가축재해보험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올해 축산농가에 보험료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축산 농가들은 그동안 보험료의 50%를 정부에서 받았으나, 나머지 비용 부담 때문에 대구의 1400여 축산농가 가운데 작년에 12농가만 가입하는 등 가축재해보험 가입률이 극히 저조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가입률을 높이기 위해 부담비율 국비 50%, 자부담 50% 가운데 자부담 50%의 절반을 지방비로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금은 가구당 200만원까지다.
올해 처음으로 예산 8000여만 원을 확보, 달성군 축산농가의 소 1750마리의 보험료를 지원한다.
시는 앞으로 사업 성과를 분석해 지원 대상과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대구시 안국중 경제통상국장은 "예상하지 못한 각종 재해나 질병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들이 안심하고 축산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