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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계 자동차 생산 '8년 연속 세계 5위'

▲ 한국, 세계 자동차 생산 '8년 연속 세계 5위'
▲ 한국, 세계 자동차 생산 '8년 연속 세계 5위'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우리나라가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456만대를 판매하며, 8년 연속 세계 5위를 기록했다.

18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자동차 생산 자료(해외 생산은 현지 국가에 포함)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는 456만대를 판매해 세계 생산 비중의 5.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는 경기 둔화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과 고유가 등으로 전년 대비 4.3% 감소한 141만대를 기록했으며, 수출은 신흥 시장의 수요 회복세와 국산차의 지속적인 품질 및 신뢰도 향상 등으로 전년 대비 0.6% 증가한 317만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일부 대도시의 등록 제한 조치 등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4.6% 증가한 1927만대(세계 생산 비중 22.8%)를 생산해 4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미국은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와 폭스바겐과 기아의 신공장의 본격 가동 등으로 전년 대비 19.3% 증가한 1033만대로 2007년 금융위기 이후 5년만에 1천만대 수준을 회복해 2위를 유지했다.
 
일본은 동일본 대지진과 태국 홍수 등의 영향에서 벗어나 정부의 친환경차 보조금 지급 등으로 수요가 회복되면서 전년 대비 18.4% 증가한 994만대로 3위를 기록했다.

독일은 서유럽 시장의 침체로 전년 대비 10.5% 감소한 565만대로 4위를 유지했다.
 
이 외에도 인도가 6위, 브라질이 7위, 멕시코가 8위, 캐나다가 9위, 태국이 10위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전 세계 자동차 생산은 유럽 재정 위기로 인한 서유럽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일본 시장 회복, 신흥 시장의 수요 증가로 전년 대비 4.9% 증가한 8470만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