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트렉스타, 김홍빈 칸첸중가 원정대 신발 후원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아웃도어 브랜드 트렉스타가 '희망전도사 산악인' 김홍빈의 칸첸중가(세계 제3봉·8586m) 원정대를 후원한다.

고산등반가 김홍빈은 1991년 5월 북미 최고봉인 매킨리 봉을 단독 등반하다 고소증세, 탈진등으로 인해 의식을 잃고 병원에 후송되어 심각한 동상으로 열 손가락을 모두 잃었다. 하지만 그 후 신체적인 아픔과 좌절을 딛고 오히려 1997년부터 2009년까지 세계 최초 에베레스트를 비롯한 세계 7대륙 최고봉을 완등, 8000미터급 14좌 중 7좌 등정을 이뤄냈다. 산에서 얻은 장애를 산을 통해 극복하는 불굴의 의지로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주고 있다.

▲ 김홍빈 대장이 네팔 히말라야 산맥 마나슬루 등반을 하고 있는 모습.
▲ 김홍빈 대장이 네팔 히말라야 산맥 마나슬루 등반을 하고 있는 모습.

트렉스타는 2011년 김홍빈 대장에게 티베트 초오유 등정 시 신발을 후원했던 것을 첫 인연으로 작년부터 아웃도어 신발들을 후원해 그의 산악, 등반활동을 지원해오고 있다. 이번에는 김홍빈을 포함한 한국 칸첸중가 원정대 전원에게 신발을 후원해 그들의 아름다운 도전을 응원하기로 했다.

김홍빈 외 9명으로 구성된 원정대는 22일 한국을 출발해 5월24일까지 64일간의 일정으로 지구상에서 세번째로 높은 산인 네팔 히말라야산맥 칸첸중가 정상에 도전한다.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 목표 가지고 있는 김홍빈에게 가셔브롬Ⅱ, 시샤팡마, 에베레스트, 마칼루, 다울라기리, 초오유, K2 등에 이은 8000m급 8번째 도전이다.

트렉스타 관계자는 "김홍빈 산악인의 아름다운 도전들은 많은 이들에게 어떤 상황에도 해낼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해주고 있다"며 "칸첸중가 원정대가 자연의 악조건에도 꿈과 용기를 잃지않고 불굴의 정신력과 의지로 정상에 잘 오를 수 있도록 그들의 희망을 전하는 한걸음 한걸음에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