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아시아지역 금융전문지가 국내에서 소매금융은 신한은행, 금융상품은 하나은행, 수출입금융은 KB국민은행이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아태지역 금융전문지 아시안뱅커(The Asian Banker)는 아시아 태평양과 중동지역 22개국 180여개 리테일 은행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리테일(소매금융)과 자산관리, 인터넷뱅킹 부문 '2013 대한민국 최우수 은행'으로 신한은행을 선정했다.
선정 이유에 대해서는 "탁월한 재무성과와 적극적인 리테일 고객기반 확대, 차별화된 고객서비스, 혁신상품 출시, 브랜드 전략 등 비재무성과에서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았고, 은행과 증권의 장점을 통합해 다양한 상품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신한PWM 자산관리 서비스'로 타행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비대면 채널(인터넷·모바일뱅킹)의 선도적 역할로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다양한 기능을 구현한 인터넷뱅킹 서비스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지난 2009년부터 올해로 4번째 리테일 부문 최우수 은행상을 수상했으며, 올해 처음으로 시상하는 자산관리와 인터넷뱅킹 부문에서도 국내 최우수 은행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아시안뱅커는 금융상품 부문에서 하나은행을 최우수 은행으로 선정했다.
이 은행은 국내 금융기관 리테일 부문 평가에서 지난해 '원클릭모기지' 대출 상품 개발을 통해 'Best Mortgage and Home Loan Product' 부문을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했다.
특히 하나은행은 모바일 뱅킹 혁신성을 인정받아 'Best Mobile Phone Banking Initiative' 최우수은행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상은 세계 180여 국가의 금융기관들이 참가한 상품과 서비스 분야에서 최고를 선정한 것이다.
홍콩 금융전문지 '디 에셋'(The Asset)은 'Triple A Treasury, Trade and Risk Management Awards 2013'에서 KB국민은행을 '올해의 한국 최우수 수출입금융 은행'(Best Trade Finance Bank in Korea)으로 선정했다.
국민은행은 수출입거래 등 외환업무에 대한 경영진을 포함한 전행적 관심과 지원, 고객 서비스 강화, 우수한 업무역량이 요구되는 Trade Finance 실적 증가 등이 높게 평가되어 최우수 수출입금융 은행으로 선정됐다.
이 은행은 지난해 주요 3대 금융전문지로부터 최우수 수출입금융 은행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에도 한국 최우수 수출입금융 은행상 수상을 이어감으로써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하는 외국환 전문은행으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