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우리은행이 원금은 보장하면서 하이일드채권 ETF 가격 상승의 자본차익에 따라 수익을 추구하는 '우리 Champ 복합예금'을 500억원 한도로 오는 29일까지 판매한다.
이 상품은 하이일드채권 ETF가격 변동과 해외채권 투자 위험을 줄이기 원하는 고객에게 적합한 원금 보장형 상품으로, 미국뉴욕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하이일드채권 ETF가 기초자산이다.
ETF는 상장지수펀드의 약자로, 다양한 시장지수를 추종해 시장 대표값에 투자하며 투명성과 낮은 투자비용 등을 바탕으로 올해 가장 주목 받는 상품 중 하나다.
기초자산인 하이일드채권 ETF는 720여개로 구성된 미국 하이일드채권으로 우리나라의 '더블A' 등급과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되는 S&P기준 '트리플B' 등급 이하의 채권이다.
우리 Champ 복합예금은 하이일드채권 ETF가격 상승에 따라 최고 연 8%를 지급하며, 만기가격이 최초 기준가격 대비 4% 이상 하락해도 원금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임영학 우리은행 상품개발부 부장은 "이 예금은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고객의 투자 성향에 맞추기 위해 하이일드채권 ETF 가격의 움직임에 따라서 수익을 내도록 만든 상품이다"며 "경기회복기로 진입하는 시점에서 주식에 선행하고 경기 호황기까지 양호한 성과를 내는 하이일드 채권의 특징을 이용한 복합예금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