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주택금융공사(HF)가 내달 1일자 신규대출부터 장기·고정금리 내집마련자금 대출인 '보금자리론' 금리를 0.2%포인트 내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금리인하 조치는 작년 초부터 여덟번째로 최대 1.3%포인트 금리를 낮췄다.
이번 금리인하 조치로 연소득에 제한이 없는 보금자리론 '기본형'(주택가격 9억원 이하) 금리는 2013년 3월말 현재 '연 4.0%(10년)~연 4.25%(30년)'에서 '연 3.8%(10년)~연 4.05%(30년)'로 낮아진다.
또한 주택가격 6억원이하 연소득 5000만원 이하 무주택 서민에게 정부가 이자를 지원해 주는 '우대형Ⅰ'(부부합산 연소득 2500만원이하)은 최저 연 2.8%(10년)~연 3.5%(20년), '우대형Ⅱ'(부부 합산 연소득 2500만원 초과 5000만원 이하)는 연 3.3%(10년)~연 3.55%(30년)까지 금리가 내려간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국채금리 하락에 따라 발생한 조달비용 절감분을 보금자리론 금리를 낮추는데 사용하기로 했다"며 "서민의 내집마련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