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30대 그룹, 올해 투자·고용 소폭 늘리나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30대 그룹이 올해 총 149조원의 투자와 12만8000명의 고용을 계획하고 있다.

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장관과 30대 그룹의 기획·총괄 사장단의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사장단은 올해 투자를 전년대비 7.7%, 고용은 1.5% 늘릴 예정임을 밝혔다.

또한 투자·고용계획의 책임감 있는 집행을 약속하는 한편, 관련 애로 해소를 위한 입지 등 규제 완화 및 세제·금융·인력지원 확대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경제단체, 30대 그룹과 '민관합동 투자·고용협의회'를 구성, 기업 투자·고용 동향을 점검하고 투자프로젝트별 애로 요인과 기타 기업활동을 저해하는 규제를 지속적으로 발굴·개선하기로 했다.
 
한편 산업부 측은 30대 그룹이 제시한 계획과 관련, 경기 진작효과가 높은 설비투자와 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R&D투자가 증가세를 주도하는 등 투자계획의 세부 내역도 양호하며, 고졸채용도 4만7000명(전년대비 9.4%↑) 계획하는 등, 학벌보다 능력이 존중받는 열린 채용문화의 정착에도 기업들이 동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