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위해 1조3000억원 푼다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올 초 신설한 '기업성장지원단'을 중심으로 올해 계획한 총 50조원의 대출 중 22조5000억원을 중소·중견기업들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이 중 1조3000억원의 '상생금융'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수출 중소·중견 협력사에 제공할 계획이다.

수출입은행은 12일 부산·경남지역의 15개사 수출 중소·중견기업들 대표들을 초청해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상생금융은 이 은행이 2011년 도입한 상생발전프로그램을 통해 대기업 협력사들에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2000억원 늘어난다.

김용환 행장은 "기업자금시장의 사각지대 해소 등 어려움에 처한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지원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