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스마트폰에 이어 새로운 카테고리에서의 신제품 발매를 눈앞에 두고 있다.
애플의 CEO인 팀쿡(Tim Cook)은 올해 초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애플은 새로운 분야에서 아주 새로운 제품을 개발 중에 있다고 강조한바 있다. 애플의 투자자들은 이 새로운 카테고리가 웨어러블(wearable) 기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스마트 손목시계 타입의 아이워치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소문에 의하면 아이워치는 1.3인치와 1.5인치의 디스플레이 구성으로 나올 수 있으며 이 중 가장 중요한 핵심 포인트는 생체인식 센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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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8에 탑재될 것으로 보이는 헬스북의 모습 |
애플의 아이폰 6에 구성될 iOS8 의 유출된 자료에 이미 헬스북(Healthbook) 이나 워치 유틸리티(Watch Utility)등 건강과 관련된 새로운 앱들이 공개되어 있어 이를 통해 아이폰과 연동될 기능을 미뤄 짐작해 볼 수 있다.
헬스북을 통해 심장박수, 체중, 혈압 등을 측정할 수 있으며, 아이워치에는 이런 기능들과 관련된 좀 더 다양한 건강 관련 센서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애플은 아이워치 개발과 관련된 다른 여러 기술분야의 업체들과도 이미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25일(현지시간) IT 매체인 애플인사이더에는 애플이 제품의 소재와 관련한 여러 기술들이 소개되었다.
먼저 5억7천8백만 달러의 사파이어 제조업체 지티어드밴스드테크놀로지(GT Advanced)와의 계약 체결로 고릴라 글래스를 대신할 아이폰과 아이패드용 디스플레이 커버를 제작할 계획이며 이는 아이워치의 디스플레이에도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2천만 달러의 액체금속 독점 판매권 계약체결이다. 액체금속은 정형화된 형태가 아닌 합금으로 일반 금속보다 더 가볍고 유연해서 형태의 변형에도 다시 제 모습으로 되돌아 올 수 있는 기능이 있다.
디스플레이 소재에 있어서는 올레드(OLED) 즉, 유기 발광 다이오드로 스스로 빛을 내는 현상을 이용해 디스플레이로 만드는 기능이다. 올레드는 기존LCD 보다 곡선에 유연해 일반적인 평평한 스크린 타입보다 훨씬 더 손목의 윤곽에 꼭 맞게 디자인 할 수 있다.
애플은 이를 위해 또한 마이크로LED 제조사인 럭스뷰테크놀로지(LuxVue)의 인수계약도 체결했다.
위에 언급된 여러 제조사와의 계약체결은 애플이 아이워치의 생산과 개발을 위해 여러 분야에 투자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케이지아이시큐리티(KGISecurity)의 쿠오밍치(Kuo,Ming-Chi)는 아이워치는 올해 3분기 정도에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며 아이폰6가 출시되는 예상시점과 비슷하다고 밝혔다,
미국의 투자전문기업 모틀리풀(Motley Fool)은 애플의 아이워치 출시로 인해 애플이 가지게 될 비지니스 기회를 분석했다.
먼저 실적이다. 아이워치의 평균가격을 300달러로 가상으로 책정할 경우 처음 12개월 동안 약 175억 달러의 추가실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얻을 수 있는 기회로 애플이 새로운 분야에서 선도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시장을 리드함으로써 또 다른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갖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브랜드 마케팅이다. 아이워치는 스티브잡스 사후에 출시된 새로운 영역에서의 첫 주력상품으로 애플의 가장 중요한 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