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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취임..주요 계열사 CEO 대거 사임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의 취임 이후 주요 계열사를 중심으로 인사 태풍이 불 조짐을 보이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 이대훈 행장이 전날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행장은 작년 말 3연임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장승현 수석부행장이 행장 직무 대행을 맡게 됐다.

현재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대거 사임을 한 상황이다.

이 행장 외에 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전무이사)과 소성모 농협상호금융 대표, 김원석 농업경제 대표이사, 박규희 조합감사위원장, 이상욱 농민신문사 사장, 김위상 농협대 총장 등 6명도 사의를 밝혔다.

이들은 이 회장이 새로 당선되자 신임 회장 인사권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행장과 관련, 농협금융지주는 이날 오후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은행장 신규 선임 절차를 시작했다. 농협금융지주 임추위에서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하고 최종 후보자를 농협은행 임추위에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농협금융지주 임추위는 경영승계 절차 개시일 이후 40일 이내에 최종 후보자 추천 절차를 완료해야 하며 신임 은행장은 농협은행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농협은행 임추위에는 이준행·박해식·이기연·이진순 등 사외이사 4명과 사내이사인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부사장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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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성민 기자>
​ <사진=박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