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캐피탈 매각 작업이 이르면 오는 5월 초 예비 입찰을 시작으로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효성그룹은 올 해 말까지 효성캐피탈의 매각을 완료해야 하는 상태다. 이에 자문단을 선임한 상황이고 본격 거래 준비 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매각 주관사로는 크레디트스위스(CS)가 정해졌다.
(주)효성은 효성캐피탈 매각에 대한 중요성을 높게 여기고 있는 상황이다. 큰 기대를 갖고 있다. 해당 매각이 공정거래위원회의 규제 해소 차원에 대한 것이 크다.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행위 제한 요소 해소를 해야하는데, 유예기간이 2년으로 정해져 있다. 2년 내에 효성캐피탈 매각을 완료해야 하는 상황이다. 효성그룹이 지주사 체재로 전환한건 지난 2018년 12월이었다. 올 해까지가 유예기간인 것이다. 작년 1월1일부로 지주회사로 전환됐다. 오는 12월이 되기 한두달 전에 거래를 마쳐야 하는 상황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해당 매각이 (주)효성의 유동성 측면에서 중요한 거래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효성캐피탈의 매각가에 대해 (주)효성은 약 4000억원을 받기를 원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 원매자들은 해당 금액 아래로 보고 있는 상태라 그 정도의 가격으로 거래가 성사될지는 대해서는 불투명한 상태다. 효성캐피탈의 최초 취득 금액은 3220억원이었고 장부가액은 3628억원이다. 약 4000억원은 이에 비해 많이 높은 편인 것이다.
(주)효성으로서는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성사 금액을 현금으로 가져오게 된다. 이렇게 되면,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크게 늘게 되고 그렇게 되면, 재무 구조가 대폭 향상되는 것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주)효성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 규모는 작년 말 기준으로 29억원인 상황이라 현금이 필요한 상태다.
일정이 짜여져 있는 상황이나, '코로나19'가 이 일에 대해서도 변수를 줄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해당 사태가 현재 세계를 비롯해 국내에서도 모든 활동에 제약을 가하고 있고 때문이다.
효성그룹의 주력 5개사는 작년, 3년만에 영업이익이 총 1조를 넘었다(1조163억원). 지난 2018년(7125억원)보다 41.8% 증가했다. 5개사는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이다. 같은 기간 총 매출은 18조119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은 5.6%를 기록했다. 동종업계가 실적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이 같은 실적을 낸 것이라 의미가 있다고 효성그룹은 봤다.
조현준 회장의 경우, 취임한지 3년이 지난 상황이다. 조 회장은 현장 경영을 활발히 해왔으며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주력해 왔다.
(주)효성은 작년 초, 지주사가 됐고 지주회사 행위제한 요건 해소를 위한 일에 효성캐피탈 매각 문제가 걸려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