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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저원가성 예금 기반 장점 가진 KB국민은행

타 은행 대비 KB국민은행이 가진 강점은, 저원가성 예금 기반이 탄탄하다는 점이다. 지난 2019년 실적에서 KB국민은행이 힘을 얻을 수 있었던건 이 부분으로 인함이었다. 부동산 규제와 기준금리 여파로 은행 업황이 수익성 방어에 쉽지 않은 상황 속에 있다.

KB국민은행은 작년, 우량 중소기업 중심의 여신 성장에 집중했다. KB​국민은행은 대출 성장에 노력했고 이로인해 그룹 이자 수익에 기여했다. 올 해, KB국민은행의 여신성장 목표치는 4-5%대이다. 기업 대출 성장 목표치는 높게 잡았다(5-6%). KB국민은행은 ​개인 고객 기반이 잘 돼 있고 저원가성 예금에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저금리 기조로 인해 대출 금리를 올리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저원가성 예금을 많이 확보한 곳이 순이자마진(NIM) 경쟁에서 더 나을 수 밖에 없다.

NIM과 관련 작년 4분기(1.61%)의 경우에는 전분기 대비 6bp 하락했다 시장금리와 안심전환 대출 영향 때문이었다.

KB금융의 경우, 개인 고객 수가 3000만명이 넘으며 소매 금융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KB국민은행은 개인 고객을 중심으로 성장한 곳이다. ​한국의 성인 상당수가 이 은행과 거래를 하고 있다는 의미다. 10명 중 6명꼴이 거래를 하고 있다. ​은행 최초 개인 고객 3000만 돌파를 이룬건 지난 2016년 8월이었다. 지난 2001년 옛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합병 이후 15년만이었다. 국내 최대 기반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은행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수익 다변화를 위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

KB국민은행은 올 해, 우량 중소기업과 외감법인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전성에 기반을 둔 성장 전략을 가지고 있다. ​디지털화 또한 올 해도 집중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은행 앱 사용수 1위를 하기도 했다(2019년 앱애니 통계, 아이폰/안드리이드폰 합산).

KB국민은행 관계자는 22일 재경일보와의 연락에서 "저원가성 예금은 은행에 이자 부담이 적어 순이자마진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된다"면서 "기준금리 인하와 '코로나19'로 인해 여신 성장을 적정수준으로 설정해 이자 이익을 최대한 방어하고 WM/IB/자본시장을 중심으로 비이자 이익 부문을 확대해 실적을 개선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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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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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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