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은 27일, 성인영양식 전문 브랜드 셀렉스의 중국 진출에 대해 알렸다.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티몰 글로벌(Tmall global)에 단독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게 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이 나라의 성인영양식 시장은 약 7조원이다. 매년 빠르게 성장 중이다. 반면, 중국 출산율은 인구 1000명당 10.48명으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중국의 이 같은 변화에 따라 매일유업은 기존의 영유아식을 앞세웠던 수출 전략에서 성인영양식으로 수출 품목을 확대한다.
매일유업은 특히, 해외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강하고 개성이 뚜렷하며 건강, 패션, IT 제품에 관심이 많은 '버링허우(1980년대생)'와 '지우링허우(1990년대생)'를 대상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티몰에서는 국내서 판매되는 셀렉스 전 제품을 선보인다. 분말 단백질 건강기능식 '매일 코어 프로틴' 2종, 단백질 음료 '매일 마시는 프로틴' 2종, 씨리얼바 '매일 밀크 프로틴바' 2종, 체중조절용 조제식품 '슬림25' 5종이다.
슬림25는 중국 소비자 공략을 위한 제품으로, 체중 조절이 필요하거나 가볍게 식사 대용을 찾는 성인을 위한 단백질 다이어트 쉐이크이다.
매일유업 해외사업본부 담당자는 "향후 중국 스타급 왕홍과 라이브 방송이나 SNS 협업을 통해 성인영양식 시장 침투율을 높여갈 계획"이라며 "셀렉스의 인지도를 높여 다양한 판매 채널을 확장하고 새로운 시장 기회 요인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일유업은 지난 2018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인영약식 사업에 진출했다. 매일유업은 성인 식습관을 연구, 이를 기반으로 성인에게 가장 필요한 영양소를 담았다. 브랜드 론칭까지는 2-3년이 소요됐다. 1년 뒤 매출 300억을 돌파했다. 현재 홈쇼핑 판매 1위(NS홈쇼핑 기준)에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