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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 1분기 영업이익, '코로나19' 영향에도 9.2% 증가

코오롱글로벌의 1분기 영업이익이 '코로나19' 영향 속에서도 9.2% 증가했다.

8일 코오롱글로벌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올 해 1·4분기 영업이익이 307억원(잠정)이라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843억원에서 7817억원으로 0.3%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150억원으로, 33.4% 늘었다.

별도기준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0.24% 늘어난 7749억원, 영업이익은 4.03% 증가한 344억원, 당기순이익은 9.58% 확대된 196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수익성 높은 민간 주택 매출 확대와 준공 이익 등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큰폭으로 증가했다. 건축 및 플랜트 매출이 감소하면서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

코오롱글로벌은 "건설 부문은 지난 해 수원곡반정동 하늘채(도급액 5277억원)와 신흥역 하늘채 랜더스원(도급액 3936억원) 등 대단지 주택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착공했다"며 "광명-서울고속도로 및 풍력발전 사업 등의 프로젝트 진척 속도가 빨라지면서 토목사업 부문 매출 증대가 더해졌다"고 했다.

건설부문은 주택 사업과 민자 SOC 사업 비중 확대로 성장할 것으로 코오롱글로벌은 기대하고 있다.

신규 수주는 대전 선화동에서 4127억원, 가오동에서 1454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지난 4월 말 기준 1조1000억원 가량의 신규 수주액을 확보한 상태다. 수주잔고 총액은 지난 해 코오롱글로벌 건설부문의 매출액의 4.9배에 달하는 8조7500억원이다.

유통사업 부문은 BMW 신차 판매 확대와 BPS(프리미엄 인증 중고차) 판매량이 회복되며 전년대비 매출이 10% 이상 성장했다.

BMW 신차 판매 확대와 주택 매출 확대로 2분기 이후 매출과 수익성 모두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코오롱글로벌은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