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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시황] 코스피,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 약보합

코스피가 미국 증시의 상승에도 불구,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오전 9시5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1924.96) 대비 0.35p(0.02%) 내린 1924.61을 기록 중이다.

미국 증시는 국제유가 반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앞서 제롬 파월(Jerome Powell)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경기 비관론에 이어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예상치를 상회하자,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
되면서 하락 출발했다. 미국과 중국간 긴장이 고조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수요 회복 기대감에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돼 지수는 상승 전환했다.

달러 인덱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달러 강세 옹호 발언에 상승했고, 국제유가는 원유 수요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했다. 유럽 증시는 경제활동 재개 지속에도 코로나발 경기 침체 장기화 우려가 확대되고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강경 발언에 따른 미·중 갈등이 고조됨에 따라 하락했다.

코스피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29억원과 10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160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655억원의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은행 등이 오르고 있는 반면 운수창고와 서비스업, 통신업, 기계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NAVER, LG생활건강, 삼성SDI 외에는 소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징주로는 SK케미칼이 항응고제와 급성 췌장염 치료제 성분인 나파모스타트 관련주로 급등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서울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제약주들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설립한 큐리언트가 코로나19 연구결과 발표로 강세다. 진매트릭스는 코로나19 진단키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해 강세다. 뉴지랩은 나파모스타트를 기반으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약물재창출 임상시험 참여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일(690.57) 대비 0.78p(0.30%) 오른 691.35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