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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최초 개발한 '폴리케톤'은 무엇

효성은 여러 신소재 분야에의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효성이 최초로 개발한 '폴리케톤'은 친환경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다. 지난 2013년 효성이 개발을 알릴 당시, "현재 지구 상에 존재하지 않는 소재를 개발했다"며 "나일론 이후 가장 위대한 섬유 소재 발명이다"라고 했다.

해당 소재는 세계 6대 대기오염 중 하나인 일산화탄소(CO)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효성은 "폴리케톤 5만 톤을 만들면, 일산화탄소 2만5천 톤을 소비하게 된다. 이는 어마어마한 효과"라며 "쉽게 설명하면, 소나무 380만 그루를 심는 효과다. 30년생 소나무는 연간 6.6kg의 CO2를 흡수한다"고 설명했다.

폴리케톤의 응용 분야는 어디일까. "기존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인 나일론, PBT 대비 230% 이상 우수한 충격 강도를 가지고 있다"며 "이 때문에 자동차용 Wheel Cover, ECU 하우징, Engine Cover, 전기/전자 Connetors, 전기/전자 회로 차단기 등의 제품을 견고하게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안전성과 관련해서도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 가솔린이나 염화칼슘 등에 높은 저항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존 소재들에 비해 내화학성이 1.4-2.5배나 우수하다고 한다. 이 때문에 부동액 Tank, Fuel Tube, Fuel Filler Door, Radiator End Tank 등을 더욱 안전한 제품으로 만들 수 있다고 설명한다.

폴리케톤 사업은 판매량이 전년 대비 50% 이상 늘어났으며 잘 가고 있다. 효성은 자사의 기술적 고집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폴리케톤은 또 다른 소재 사업을 위해 개발한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이 같은 소재 개발은 우리들의 생활에 편의를 가져다 주는 점에 의미가 있다. 효성그룹의 이 같은 투자는 미래 신사업을 육성하기 위함이다.

▲폴리케톤으로 만든 수도계량기
▲폴리케톤으로 만든 수도계량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