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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 캐주얼' 브랜드는 무엇

SPC그룹이 이번에 또 해외 브랜드 현지화 작업을 벌인 '에그슬럿'은 '파인 캐주얼(Fine Casual)' 브랜드이다. SPC그룹이 이전에 국내에 들여온 '쉐이크쉑' 또한 파인 캐주얼에 속한다. 셀러드 전문점인 '피그인더가든'도 동일한 카테고리에 속한다. 파인 캐주얼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이를 '가성비'라는 말로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다. 퀄리티 좋은 음식을 합리적 가격에 즐기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피그인더가든은 현재 4호점까지 열었고 쉐이크쉑은 국내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부산 등 10여 곳에 진출한 상태다. 내달 말에는 대구에 1호점이 생긴다. 에그슬럿의 경우는 이제 막 시작했다. 피그인더가든의 확장 속도는 더딘 편이나, 쉐이크쉑은 확장세가 빠른 상황이다.

파인 캐주얼을 내건 브랜드는 캐주얼한 분위기를 갖고 있으나, 엄선된 재료로 고급 요리를 제공한다. 파인 캐주얼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미국, 유럽 등지에서 인기를 끌었다. 불황과 직접적 연관이 있다.

SPC그룹 뿐만 아니라 피자 브랜드도 파인 캐주얼 분야에서 영업하고 있다. 어떤 곳은 수영장이 함께 있기도 하고 이런 곳에서 합리적 가격대의 메뉴를 선보이고 있기도 하다. 이색적 공간을 만든 것이다. 이 때문에 가족 단위의 고객이 많이 찾기도 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착한 브랜드'가 인기를 얻고 있다. 균일가 생활용품 기업인 다이소를 비롯, 이마트의 노브랜드도 인기다. 외식 분야에서는 파인 캐주얼을 기치로 내건 기업들이 생겨났고 종합식품기업이 되고자 하는 SPC그룹의 경우는 신사업으로 이 분야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에그슬럿 LA 웨스트 로스앤젤레스 베벌리센터점
▲에그슬럿 LA 웨스트 로스앤젤레스 베벌리센터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