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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제주용암수', 국내서 양 대신 오프라인 선택

오리온이 '제주용암수' 국내 판매와 관련, 오프라인 부분에 대해 제주도와 재협상을 하고 있다는 얘기가 지난 4월 나왔는데 22일, 오리온은 이와 관련한 내용에 대해 밝혔다. 온/오프라인에서 팔 수 있게 됐고 대신 하루 평균 원수량이 기존 300톤에서 200톤으로 줄어들었다.

이전에는 면세점 등을 통해서만 판매가 가능하고 대형마트와 편의점에는 공급할 수 없는 것으로 협상이 이뤄졌었는데, 하루 평균 원수량을 줄이고 오프라인 판매 부분에 변화를 준 것이다. 해당 내용은 이미 지난 4월 업계에서 들려진 내용이었다. 오리온이 이날 낸 보도자료를 통해 실제 이 같은 내용으로 재협상이 진행됐다는 것이 확인됐다.

재협상 내용에 대해 쓸 수 있는 양은 줄어들었으나, 편의점 등을 통해 판매할 수 있게 돼 홍보 효과나 판매 면에서 더 나은 선택을 하게 된 것이라고 업계에서는 보고 있으나, 국내 판매와 관련해 1일 쓸 수 있는 양이 적어 점유율 상승 효과는 낮을 수 밖에 없는 단점이 있다. 국내 시장 1위 제품인 '제주삼다수'의 경우, 1일 4500-5000톤의 물을 쓰고 있는 것을 봤을 때, 그 차이는 매우 크다.

오리온은 제주용암수를 국내에만 머물게 하는 제품이 아닌,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나간다는 계획 하에 있다. 베트남에 오는 6월 론칭 예정이며 중국에도 내달부터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인도도 공략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 생수 시장은 제주삼다수(38.4%)가 1위에 자리하고 있고 농심 '백산수(8.8%)'가 2위권, 다음으로 롯데칠성 '아이시스 8.0(7.8%)', '아이시스(5.4%)' 순이다. 아이시스는 브랜드가 2개다. 합치면, 13.2%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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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 ​ ​ <사진=재경일보 박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