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확진 191+87명·누적 2만8220명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일별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13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91명, 총 누적 확진자수는 2만8133명이었다.
전날(143명)보다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지난 8일부터 6일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증가세는 최근 코로나19에 취약한 요양병원·요양시설뿐만 아니라 직장, 학교, 지하철역, 카페, 가족·지인모임 등 일상 공간에서도 집단감염이 연이어 발생한 영향이 크다.
특히 그동안은 신규 확진자의 대부분이 수도권에서 발생했지만, 지금은 강원, 충남, 전남 등 비수도권에서도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견되는 양상이다.
◆ 정오까지 87명 추가 확진
먼저 서울에서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와 관련, 격리 중 12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53명이다.
또한 강서구 일가족과 관련, 지난달 28일 이후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이다.
경기 지역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군포시 의료기관 및 안양시 요양시설 관련으로 격리 중 11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안양시 일가족 관련 4명, 남천병원 관련 24명, 어르신세상주간보호센터 관련 34명, 오산메디컬재활요양병원 관련 43명, 아이사랑어린이집 관련 18명, 금호노인요양원 관련 31명 등 총 154명이다.
또 용인시 출장서비스업 직장인 모임 관련해서는 지난 1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격리 중 13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이다.
비수도권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강원 인제군 지인모임 관련으로 지난 1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이 됐다.
강원 교장연수 프로그램과 관련해서도 지난 1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 누적 확진자는 총 7명이다.
충남 천안시 중학교 친구모임 관련으로는 지난 1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 확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6명이 됐다.
광주 서구 상무룸소주방 관련으로는 지난 1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6명이 추가 확진됐으며,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7명이다.
전남 광양시 기업과 관련해서는 지난 1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이 됐다.
또 전남 화순시 일가족과 관련, 지난 1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5명이다.
◆ 해외 유입 확진자 29명
한편, 해외 유입 확진자는 검역단계에서 14명,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15명이 확인됐으며 내국인이 7명, 외국인은 22명이다.
추정 유입 국가는 러시아 5명, 일본 1명, 키르기스스탄 1명, 필리핀 2명, 인도네시아 1명, 네팔 1명, 네덜란드 1명, 폴란드 3명, 미국 11명, 아르헨티나 1명, 이집트 2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48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3%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줄어 50명이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33명 늘어 누적 2만5537명이 됐으며,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는 57명 늘어 총 2108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276만1411건으로, 이 가운데 270만3159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으며 나머지 3만119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1만1639건으로, 직전일(1만3238건)보다 1599건 적었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양성률은 1.64%(1만1639명 중 191명)로, 직전일 1.08%(1만3238명 중 143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02%(276만1411명 중 2만8133명)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