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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시황] 코스피 개인 순매수에 3,200선 돌파

코스피가 11일 장 초반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3,2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오전 10시 3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6.68포인트(3.38%) 오른 3,259.45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9.72포인트(0.31%) 오른 3,161.90에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1조8947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조1천4161억원, 4천328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고용 지표 부진에도 경기 부양책 기대에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1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55%), 나스닥 지수(1.03%)가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간 가운데 삼성전자(4.84%), 현대차(13.21%), 현대모비스(6.26%)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호재에 급등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현대차그룹과 삼성그룹 관련 '빅 뉴스'가 쏟아진 영향으로 대형주가 오버슈팅(단기 급등)하는 것 같다"며 "지난주 주식시장 급등을 바라만 본 투자자들이 오늘 개장과 동시에 추격 매수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SK하이닉스(0.72%), LG화학(3.30%), 삼성바이오로직스(0.84%), 네이버(2.72%), 삼성SDI(3.38%), 셀트리온(2.86%), 카카오(5.53%) 등 시총 10위 안 종목이 모두 상승세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7.35%), 증권(5.79%), 전기·전자(3.83%), 제조(2.98%) 등이 강세를 보이고 통신(-1.87%), 종이·목재(-1.60%), 전기가스(-1.59%), 철강·금속(-1.40%) 등은 약세다.

코스피

▲코스닥 상승 출발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2포인트(0.21%) 내린 989.84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0.59포인트(0.06%) 오른 988.38로 개장했으나 곧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은 1,096억 원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5억 원, 718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는 에이치엘비(-2.04%), 씨젠(-3.22%), 알테오젠(-1.87%) 등이 내리고 셀트리온헬스케어(4.05%), 셀트리온제약(1.09%) 등은 올랐다.

▲아시아 증시

아시아 증시는 11일 혼조세를 보였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보다 0.39% 내린 3,556.30으로 거래 중이다. 홍콩 증시는 한국 시간 기준 오전 9시 20분 전장 대비 0.45% 오른 28,003.98를 가리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