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신규 3036명, 올림픽 의무실 책임자 사퇴 잇따라
3일 NHK의 일본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3036명이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75만3131명이다.
또한 후생 노동성에 따르면, 이날 신규 사망자는 113명이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1만3287명이다.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별로는 오사카 27명, 아이 치현 13명, 도쿄 13명, 효고현 10명, 홋카이도 10명, 가나가와 현 10명, 사이타마 현 4명, 후쿠오카 현 4명, 오이타 현 3명, 니가타 현 3명, 쿠마모토 현 3명, 지바현 2명, 교토 1명, 와카야마 현 1명, 미야자키 현 1명, 야마가타 현 1명, 기후현 1명, 히로시마 현 1명, 오키나와 1명, 시가현 1명, 이바라키 현 1명, 나가사키 현 1명, 카가와 현 1명이다.
인공호흡기나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등이 필요한 위중증 환자는 1284명, 증상이 개선돼 퇴원한 자는 총 68만6024명이다.
일본의 도도부현 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 상위 10개 지역을 보면, 동일본(동부 지역) 에서는 수도 도쿄도 16만1913명(+487), 가나가와 현 6만1892명(+218), 사이타마 현 4만4020명(+132), 치바현 3만7303명(+109), 아이 치현 4만7882명(+287), 홋카이도 3만8530명(+317) 등이다.
서일본(서부 지역)에서는 최대 도시인 오사카 10만133명(+213), 효고현 3만9920명(+104), 후쿠오카 현 3만4300명(+116), 오키나와 현 1만7564명(+297) 등이다.
한편 내달 도쿄 올림픽과 관련, 코로나19 확산 및 의료체계 붕괴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올림픽 각 경기장의 의료 책임을 맡은 의사가 사퇴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HK 보도에 따르면,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VMO(경기장 의무실 총책임자)를 맡을 의사를 확보하기 위해 일본 구급 의학회에 협력 가능한 의사 7명 정도를 추천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VMO는 올림픽 각 경기장에 필요한 의료진을 확보하며 체제를 정비하고, 대회 기간 중 재해나 테러,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의료진을 총괄 지휘하며 대응한다.
또 NHK는 VMO 뿐만 아니라 의료진 확보도 과제라고 보도했다. 당초 조직위원회는 약 1만명의 의사와 간호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었지만, 현재는 코로나19 대응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도록 필요 인원을 30% 줄여 7000명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