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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브리핑] 민주당 뒤흔든 부동산 조사, 일부는 버티기外

◆ 민주당 뒤흔든 부동산 조사, 일부는 버티기

국민권익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12명의 불법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분위기는 뒤숭숭하다. 당 지도부는 탈당을 권유했지만 일부는 불복했으며 당내 대선주자들에게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2명 의원 가운데 문진석 윤재갑 김수흥 임종성 김주영 서영석 의원 등 6명은 "억울하다"면서도 '선당후사'를 들어 "무혐의 처분을 받고 떳떳하게 복당하겠다"며 수용 입장을 밝혔다. 김한정 김회재 의원 등 2명은 격앙된 반응 속에 철회를 요구하며 불복 의사를 내비쳤다. 우상호 오영훈 의원 등 2명은 소명 의지를 밝히며 탈당 조치 자체에 대해선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출당조치 되는 비례대표 양이원영 윤미향 의원 가운데 양이 의원은 반발했고 윤 의원은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당내 대선주자 그룹에 영향이 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김한정 임종성 문진석 서영석 양이원영 의원 등 5명은 이 지사 지지모임인 '성장과 공정 포럼'(성공포럼) 창립 멤버다. 오영훈 김주영 윤재갑 의원 3명은 이낙연 전 당대표와, 김수흥 김회재 의원은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가까운 것으로 전해졌다. 공교롭게도 이들 가운데 친문 핵심으로 분류되는 인사는 없다.

더불어민주당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 전당대회 앞두고 군인·대구경북·여의도 공략

국민의힘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대표 후보들은 군인, 영호남, 여의도를 공략하며 민심 잡기에 나섰다. 9일은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 일정 중 하나인 일반시민 여론조사 및 당원 ARS 투표가 시작하는 날이다. 이준석 후보는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아에서 천안함 생존장병과 유가족의 시위 현장에 동참했고 나경원 후보는 서울과 대구, 포항을 오가며 대구경북을 승부처로 삼았다. 주호영 후보는 여의도 국회를 중심으로 지지자 모으기에 나섰다.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이준석·나경원·주호영·홍문표·조경태)들은 이날 KBS에서 열리는 마지막 방송 토론회에서 격돌한다.

◆ 우주산업 띄우는 당정, TF설치하고 국가우주위원회 총리실 산하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한미 미사일지침 종료에 따라 우주산업 부양책에 나섰다. 이들은 9일 국회에서 협의회를 열고 ▲당정간 태스크포스(TF) 구성 국가 ▲우주위원회 총리실 산하로 격상 ▲부처간 우주산업 정책 조율 책임을 국가우주위원회에 주도록 했다. 당정은 이외에도 우주탐사 분야에 적극 지원하고 내년 8월 발사 예정인 달 궤도선이 정상 진행될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여야의원들, 미얀마 민주주의 회복 의원모임 결성

더불어민주당 48명, 국민의힘 4명, 정의당 2명, 국민의당 1명 등 총 60명이 미얀마의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의원 모임에 참여했다고 9일 밝혔다. 공동대표는 설훈, 하태경, 심상정 의원이다. 모임은 이날 "미얀마 평화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국회 차원의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미얀마 시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