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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환율] 원달러 환율, 달러 강세에 5.9원 오르며 마감

원달러 환율은 14일 달러 강세 영향으로 6원 가까이 오르며 마감했다.

환율은 이날 전 거래일 종가보다 5.9원 오른 달러당 1,116.7원에 장을 마쳤다.

달러화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 및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앞두고 달러 강세에 연동돼 상승 마감했다고 미래에셋증권은 전했다.

krw-usd 2021.06.14 마감
미래에셋증권 제공

시장은 오는 15~16일 예정된 FOMC를 가장 큰 위험 요소로 본다.

시장이 주목하는 부분은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이나 매파적 발언이 나오느냐이다.

만약 연준의 성명에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경우 시장은 안도할 것으로 예상되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테이퍼링에 대해 언급하거나 연준 성명에서 인플레이션 등과 관련한 문구가 변화할 경우 불안에 휩싸일 가능성도 있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FOMC 회의가 예정돼 있다 보니 시장 참여자들이 강한 방향성을 갖고 적극적인 플레이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대우조선해양이 브라질 에너지기업으로부터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1기를 공동 수주했다고 공시한 것도 환율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대우조선해양의 계약 규모는 1조948억원이다.

한편 아시아 주요국 환율은 올랐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018.05원이다. 전 거래일 같은 시간 기준가 대비 2.83원 올랐다.

원/위안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1위안엔당 174.26원이다. 전 거래일 같은 시간 기준가 대비 0.05원 올랐다.

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