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치러진 전국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성향 후보들이 17개 시·도 가운데 9곳에서 승리했다.
보수 교육감들은 8개 시·도에서 당선됐다.
2018년 선거에서 진보성향 후보들이 14곳을 석권하며 '진보 교육감 전성시대'라는 말이 나왔던 점을 고려하면 보수 후보들의 선전이 눈에 띈다.
2일 오전 8시 현재 모든 지역에서 99% 이상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서울에서는 현직 교육감인 조희연 후보가 38.1%를 득표해 단일화에 실패한 보수 후보들을 모두 누르고 3선에 성공했다.
접전지역인 인천에서는 도성훈 후보(41.5%)가 최계운 후보(39.5%)를 누르고 재선 교육감이 됐다.
광주에서는 이정선 후보(34.9%), 울산은 노옥희 후보(55.0%), 세종은 최교진 후보(30.8%), 충남은 김지철 후보(33.8%), 전북은 서거석 후보(43.5%), 전남은 김대중 후보(45.1%)가 각각 보수성향 후보들을 따돌리고 당선됐다.
경남은 현직인 진보성향 박종훈 후보(50.2%)가 보수 김상권(49.8%) 후보와 0.4%포인트 차로 근소하게 앞서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특히 경남은 오전 5시30분께까지 김상권 후보가 앞서다가 역전되는 등 초접전이 펼쳐져 어느 쪽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박종훈 후보가 신승을 거둠에 따라 진보성향 후보들은 가까스로 17개 시·도 가운데 과반을 지켜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2014년과 2018년에 진보 교육감들이 각각 13곳과 14곳을 석권한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진보진영이 승리했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보수성향 후보 가운데서는 대구의 강은희 후보(61.6%), 부산 하윤수 후보(50.8%), 경기 임태희 후보(54.8%), 강원 신경호 후보(29.5%), 충북 윤건영 후보(56.0%), 경북 임종식 후보(49.8%), 제주 김광수 후보(57.5%)가 당선을 확정지었다.
접전지역인 인천에서는 도성훈 후보(41.5%)가 최계운 후보(39.5%)를 누르고 재선 교육감이 됐다.
광주에서는 이정선 후보(34.9%), 울산은 노옥희 후보(55.0%), 세종은 최교진 후보(30.8%), 충남은 김지철 후보(33.8%), 전북은 서거석 후보(43.5%), 전남은 김대중 후보(45.1%)가 각각 보수성향 후보들을 따돌리고 당선됐다.
경남은 현직인 진보성향 박종훈 후보(50.2%)가 보수 김상권(49.8%) 후보와 0.4%포인트 차로 근소하게 앞서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특히 경남은 오전 5시30분께까지 김상권 후보가 앞서다가 역전되는 등 초접전이 펼쳐져 어느 쪽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박종훈 후보가 신승을 거둠에 따라 진보성향 후보들은 가까스로 17개 시·도 가운데 과반을 지켜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2014년과 2018년에 진보 교육감들이 각각 13곳과 14곳을 석권한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진보진영이 승리했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보수성향 후보 가운데서는 대구의 강은희 후보(61.6%), 부산 하윤수 후보(50.8%), 경기 임태희 후보(54.8%), 강원 신경호 후보(29.5%), 충북 윤건영 후보(56.0%), 경북 임종식 후보(49.8%), 제주 김광수 후보(57.5%)가 당선을 확정지었다.
현직 교육감이 3선 연임 제한에 걸려 출마하지 못한 강원도와, 2018년에 이어 김광수·이석문 후보의 '리턴 매치'로 관심을 모았던 제주 모두 보수 후보들이 승기를 잡았다.
현직 교육감은 13명이 출마했는데 10명만 당선돼 '현직 프리미엄'이 다소 줄었다.
2018년 선거에서는 당시 현직이었던 교육감 12명이 출마해 모두 당선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진보·보수 단일후보 양자 대결이 펼쳐진 7곳 중에서는 울산과 경남만 진보성향 후보가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서는 특히 양쪽 진영 모두 단일화의 영향력이 두드러졌다.
서울에서는 2위인 조전혁 후보(23.5%), 3위 박선영 후보(23.1%), 4위 조영달 후보(6.7%) 등 보수 후보의 득표율 합계가 50%를 넘을 만큼 중도·보수 표심이 높았으나 단일화에 실패하면서 진보 조희연 후보의 3선에 길을 열어줬다.
역시 진보 교육감이 승리한 충남(김지철)·세종(최교진)에서도 중도·보수 후보들이 단일화하지 못했다.
충북에서는 윤건영 후보가 보수 진영의 단일화 덕에 8년 만에 보수 교육감 시대를 열게 됐다.
앞서 전날 오후 7시30분께 발표된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는 진보와 보수 성향 후보가 각 7곳에서 우세를 보였고, 3곳은 경합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